대세 걸그룹 멤버들의 ‘지적 수준’이 팬들을 집단 멘붕에 빠뜨렸다.
지난 3일 방송된 온스타일 라이브 ‘채널 AOA’에 출연한 설현과 지민은 국내외 15명의 명사 이름을 맞추는 문제를 풀었다.
이날 지민은 신사임당과 브래드 피트, 오바마, 링컨 등의 이름을 척척 써 내려갔지만 안중근 의사의 사진 앞에서는 “이분 누구셔?”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이토 히로부미”라는 힌트를 줬고, 지민은 “긴또깡?(김두한의 일본명)”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답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보다 못한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와 관련 있어요”라고 재차 힌트를 던지자, 지민은 “이또 호로모미?”라고 되받아쳤다.
지민이 머뭇거리던 사이 옆에 있던 설현은 결국 자신의 휴대폰으로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인물을 검색해 찾아내고 말았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설현과 지민의 지적 수준에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한 누리꾼은 “안중근 의사를 모르는 게 말이 되나요?”라면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이들 역시 “춤, 노래 연습도 중요하지만 한류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으로서 역사 공부도 좀 하시길..”이라고 꼬집었다.
걸그룹 멤버들의 아쉬운 지적 수준은 두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 출연한 에이핑크 정은지는 “카레로 유명한 인도의 수도가 어디냐”는 문제에 “타지마할”이라고 답했다.
인도 수도는 뉴델리다. 타지마할은 인도 자무나 강가에 자리 잡은 궁전 형식의 묘지다.
미스에이 수지 역시 백치미를 발휘했다. SBS ‘런닝맨’에선 소크라테스의 명언으로 알려진 ‘너 자신을 알라’를 셰익스피어 명언으로 착각한 바 있다.
시크릿 멤버인 한선화도 만만치 않다. 한선화는 KBS2 ‘청춘불패’에 출연, “말 속에 뼈가 있다가 사자성어가 뭐냐”는 질문에 ‘언중칼슘’이라는 정체불명의 사자성어를 내놓는가 하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뜻의 ‘고진감래’도 ‘고생 끝에 새참이 온다’는 ‘고진갑새’로 바꾸어 놓으며 백치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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