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한 친구가 저한테 화풀이를 해요…”네 X 때문에 내 인생 망했어!”

2016년 5월 10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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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미 KBS2 ‘아이가다섯’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X 같은 X. 네 X 때문에 내 인생 망했어!”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낙태한 친구가 저에게 화풀이를 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20대 중반의 글쓴이 A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B씨와 중·고등학교도 함께 다닐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2학년 때 B씨가 A씨의 남사친(남자사람친구) C씨를 마음에 들어해 소개를 부탁했고, B씨와 C씨는 사귀게 되었다.

이후 A씨는 전문대, B씨는 경기도권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연락이 잠시 뜸했지만, 최근 서로 가까운 직장에 취업한 사실을 알고 다시금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음을 전했다.

이에 B씨가 몇 년이 지난 후인 현재까지도 C씨와 만남을 지속해 오고 있다는 것을 안 A씨. 하지만 며칠 후 A씨는 두 사람을 이어줬다는 이유로 B씨에게 심한 욕설을 들어야 했다.

A씨는 “어린이 날 밤 집에서 쉬고 있는 도중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면서 씨XX. X 같은X 이라면서 별의별 욕을 다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알고 보니 B씨와 C씨는 지난 고등학교 3학년 때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되었고, 4개월 된 아이를 낙태했다는 것. 이후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2번 더 낙태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당황스러운 순간도 잠시, A씨는 그런 B씨를 안타깝게 여겼지만 B씨는 “네 X이 그때 소개 안 시켜줬으면 내 몸뚱이 이렇게까지 안됐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여기서 모자란 B씨는 자신의 SNS을 통해 “X 같은X. 네 X 때문에 내 인생 망했어”라고 A씨를 맹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에게 먼저 C씨를 소개시켜 달라는 것은 B씨였다. 두 사람 사이에 임신과 낙태라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만든 것 역시 B씨와 C씨다.

이게 과연 B씨가 욕을 먹어야 하는 상황인 걸까?

A씨는 “이 친구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정말 어렸을 때 소개를 시켜준 내 잘못인가”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이 행실을 그렇게 해놓고 어디 와서 남탓인지”, “위험한 친구네요”, “책임 못질 짓은 두 사람이 해놓고 왜 글쓴이한테 뭐라고 하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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