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견된 말벌에 왜 ‘브래드 피트’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2016년 5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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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zookeys.pensoft.net (이하)
/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남아프리카와 인도 등에서 발견된 신종 말벌에게 브래드 피트(Brad Pitt)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무서운 말벌에게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의 이름이 붙은 이유는 무엇일까?

9일 씨넷(cnet.com)에 따르면 태국 출라롱꼰대학의 분티카 A. 부처(Buntika Areekul Butcher) 박사는 이 신종 기생 말벌의 학명을 ‘코노브레그마 브래드피티'(Conobregma bradpitti)로 명명했다.

부처 박사는 새로 발견한 말벌의 학명에 대해 고민하던 중 연구실 벽에 붙여놓은 브래드 피트의 포스터를 보았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 배우의 이름을 말벌의 이름으로 삼기로 했다.

길이가 2㎜ 내인 코노브레그마 브래드피티는 기생 말벌이다. 나방이나 나비의 애벌레에게 알을 낳는데, 말벌이 알을 낳은 애벌레는 점점 몸이 굳어버리게 된다고 한다. 말벌의 애벌레는 그 속에서 고치를 짓고 자라게 된다.

신종 말벌 코노브레그마 브래드피티는 동물계통학·생물지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주키스(zookeys.pensoft.net)’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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