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총학생회는 최근 불거진 ‘축제 초대가수 섭외’와 관련한 사과문을 자체 SNS 페이지에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 15일 전북대 총학생회는 “이번 전북대학교 대동제 초대가수 명단 공개 후 익명 커뮤니티의 지적이 있었다”며 “섭외 과정에서 적절한 선택을 하지 못했고
한정된 가수 명단에서 충분한 검토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우 여러분들과 이로 인해 불편을 겪은 분들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알려드리고 사과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또한 “기획사에 연락해 섭외 계약을 맺은 초대 가수 중 ‘블랙넛’을 계약 해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다른 가수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과문 공개에 앞서 지난 14일 전북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해당 가수에 대한 섭외 의견을 묻는 질문과 함께 가수가 초청됐다는 사실과 학생들의 반응에 당혹스럽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특히 해당 가수의 노래 가사를 언급하면서 “성희롱, 살인 등 범죄 수준의 가사는 물론 근친상간, 여성 혐오 내용을 가사로 쓰고 그걸 곡이라고 부른 사람” 이라고 기재하는 등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예상치 못한 축제 가수 섭외 문제로 내부적 갈등이 고조된 상황으로 보인다.
한편 섭외 가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던 전북대학교 대나무숲 글은 논란이 커지자 현재 지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정말 논란이 될 수도 있겠다”, “상황이 안타깝네요…”, “논란이 되면 저렇게 대처하는 게 맞지”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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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