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지 현지시각으로 나흘이 지났습니다. 현재까지 4,000여명이 넘는 사망자와 8,000여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재민은 약 80,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르만두 지역은 인구 밀도가 높고 문화유산이 몰려 있으며 지진에 취약하기에 인명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박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바산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등이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카트만두의 다라하라 타워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정부가 구조와 수색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광범위하고 열악한 현지 사정으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영국, 인도 등 국제사회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대한산악연맹, 광주시 등 다양한 곳에서 구호물품과 성금 등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물자를 보낼 예정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