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숫총각이 한 번도 연애를 못 해본 것에
앙심을 품고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복수를
계획한 10대 청소년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BBC방송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벤 모이니핸이 징역 21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포츠머스 출신인 벤은
지난해 여름 집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며
공격한 혐의를 받았다.
그가 17살이었던 지난해
여자친구도 못 사귀어보고,
아직 총각딱지를 떼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한참 호기심이 많은 나이였던 벤은
또래 친구들이 여자친구와 놀러 다니는
동안 자신은 여자 손도 제대로 못
잡아본 사실이 부끄러웠다.
하지만 소극적인 성격 탓에 당장
여자친구를 사귀지도 못했다.
그는 자신의 일기에 “여자가 나를 낳았고,
17살이 되도록 ‘총각’으로 방치했으니
그녀들에게 복수하겠다”며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범행 후 경찰서에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리며
“4번째 희생자를 찾아나설테니
잡을테면 잡아봐라!“라는
편지를 보냈다.
욕망에 불타올랐던 10대는 결국
경찰에 체포되었고,
재판부는 그의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21년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