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게임을 실시한 결과
환자의 72%가
우울증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울증을 동반한 60~89세
고령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게임을 시행하도록 한 뒤
기존 약물치료와 비교했을 때
효과면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연구대상군 총 두가지 형태의
게임을 시작했는데,
첫 번째 게임은 화면에 나타나는 공들의
색깔이 변하는 시점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주어진 여러 단어를
알맞은 단어끼리
재배열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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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한달간 총 30시간 동안
컴퓨터 게임을 한 것이
항우울제인 에스시탈로프람을
12주 동안 복용한 것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노인 우울증 환자의 40%가
인지기능장애도 동반하고 있는 만큼,
게임을 운동치료와 병행하면
뇌 인지기능을 개선시켜 우울증
역시 완화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컴퓨터 게임을
한 환자의 72%가 우울증을
완전히 극복했고,
주의력과 기획 등을 담당하는 뇌의
집행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게임이 약물치료보다 혜택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