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암 유발 물질 검출에 “사실이지만 양 적어 상관없다?”

2016년 7월 4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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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 뉴스 및 코웨이 홈페이지 캡처>

코웨이가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이 검출 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1년간 소비자에게 밝히지 않은 채 개선 작업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를 전했다.

4일 코웨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총 3종 제품(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중 일부 제품에서 니켈 등의 이물질이 발생했다”며 “현재 8만7000여개 계정 중 97% 이상 제품에 개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7월 해당 얼음정수기 제품 내 부품이 일부 박리돼 니켈 등 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최초 인지했다”며 “해당 정수기 음용수에서 발생 가능한 수준이 인체에 무해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부품에 사용된 재질인 니켈은 수도꼭지, 주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재질이다.

코웨이는 “미국 환경 보호청(EPA) HAL(Health advisory level) 기준에 따르면 1일 섭취제한량이 0.5mg으로, 이번에 발생한 이물질 중 니켈의 양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HAL 기준의 10분의 1에서 20분의 1 수준으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소비자들께 바로 알려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제품의 주기적인 관리를 제공하고 있어 정기적 방문을 통해 신속하게 개선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책임있는 해결책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코웨이 측은 마지막으로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원할 경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예정이며, 해약을 원할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바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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