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뇌 먹는 아메바’ 공포 확산?

2016년 7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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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뇌 먹는 아메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4일 YTN 뉴스는 사람의 코로 침투해 뇌를 파먹어 며칠 만에 목숨을 빼앗는다는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텍사스 휴스턴의 동네 호수에서 수영을 한 14세 소년이 아메바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또 비슷한 시기 오클라호마와 캘리포니아에서 목숨을 잃은 남성과 여성 모두 각각 이것에 의해 희생당했다.

뇌 먹는 아메바는 물이 고여있는 수온이 따뜻한 곳에서 서식하는 만큼 호수를 조심하라는 경고가 전해졌다.

그러나 며칠 전 이 아메바로 숨진 한 소녀는 고여있는 물이 아닌 래프팅 전용 급류 시설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뇌 먹는 아메바를 죽일 수 있는 소독 상태가 불량할 경우 고인 물뿐만 아니라 급류에서도 얼마든지 위협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피서철을 앞둔 미국 보건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나라엔 없나?”, “정말 걱정되겠네요”, “피서도 마음대로 못 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재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