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레스토랑에서 생일 케이크 먹으면 상식이 없는 사람인가요?

2016년 7월 5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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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픽사베이 및 mbc ‘파스타’ 캡처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일 케이크 가게에서 먹으면 상식이 없는 사람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지난 금요일 친구 생일이었다. 늦은 시간에 만나 어쩔 수 없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샀고, (파티를 위해) 이국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에 들어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혹시 모를 걱정에 A씨 무리들은 직원이 주문을 받으러 왔을 당시 “(친구) 생일인데 초를 불어도 되겠냐”라고 물었고, ‘된다’는 동의를 받아냈다.

친구의 생일을 축하한 뒤 케이크를 먹으려던 A씨와 친구들. 그 순간 가게의 사장으로 보이는 B씨가 찾아와 대뜸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되니 먹지 말라”며 좋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A씨는 “아이스크림인데 어떡하냐. 주문받을 때 초를 불어도 된다고 해서 먹은 거라고 말씀드렸더니 오더 누가 받았냐고 직원을 잡더라”라며 “먹으면 안 된다고 미리 말씀하셨으면 나갔을 거라고 하자 외부 음식 반입이 불가하고 여태까지 이러신 분들이 없었다며 우리를 상식 없는 사람 취급했다”라고 당혹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씨와의 실랑이가 길어지자 결국 레스토랑을 나오게 된 A씨와 친구들. 미리 주문이 들어간 음식은 취소가 되었지만 그 사이에 직원이 개봉한 와인은 계산을 해야 했던 상황.

친구의 생일이라 더 이상 기분이 상하지 않길 바랐던 A씨 친구들이 와인을 가져가야 하니 종이백에 담아달라고 하자 B씨는 넣어줄 곳이 없다며 퉁명스럽게 가져가라고 했다고. 다음은 이 상황에 화가 난 A씨 친구 중 한 명과 B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다.

A씨는 “우리가 언제 종 취급을 했으며 주인 대접을 바랐는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며 좋게 말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처음부터 인상을 팍 쓰면서 싸우자 식으로 말씀했다”라고 분을 감추지 못 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 정말로 우리가 잘못했으며 상식이 없는 사람들인지 혼란스러워 글을 올린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글에 대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 상황. “저런 정신으로 장사를 하겠다고.. 융통성도 없고 성질도 더럽다”라고 사장인 B씨를 비난하는가 하면, “초를 불어도 된다는 말과 케이크를 먹어도 된다는 말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먹을 거였다면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A씨의 잘못을 꾸짖는 댓글도 있었다. 또한 “사장은 손님 응대 방식이, 글쓴이는 가게 영업방침 무시하는 손님이었다”며 두 사람 모두 잘못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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