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과서 “혼전 성관계 맺는 女 천박해”

2016년 7월 6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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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기사내용과 무관) 및 웨이보>

중국의 한 고등학교 성(性) 교육 교과서에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겨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중국 장시(江西) 성의 ‘고중생 과학성교육’ 교과서에서 ‘혼전 성관계를 맺는 여성은 천박하다’고 표현돼 있음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교과서에는 “혼전 성관계는 여성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라며 “남자친구와 혼전 성관계를 한 여성은 사랑 받지 못하고 천박한 여성으로 취급 받을 것”이라고 서술돼 있다.

이어 “여성이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최후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면 ‘순진한’ 사람에서 ‘충동적인’ 사람으로 변할 것”이라고 지적, “남자의 유혹에 빠지기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은 중국의 한 교사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게재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 책을 발행한 21세기 출판집단 관계자는 “해당 표현은 여성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혼전 성관계가 갖는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책에 대한 내용을 수정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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