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약 3,600만원의 연봉을 벌 수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메트로는 서포크 야생 공원의 ‘고슴도치 관리원’ 채용 공고에 대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슴도치 관리인은 녀석들이 서식하는 곳의 정보를 만들고 그들의 활동 범위를 파악, 또 안전하게 지나다닐 수 있게끔 장애물을 제거하는 일을 하게 된다.
고슴도치 관리인 자격으로는 건강한 신체는 물론 능숙한 컴퓨터 사용 능력, 동물 보호 관련 경력 등 전반적인 지식을 고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고슴도치 보호와 관련된 캠페인 등 대외적으로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언어 능력도 필수다.
특히나 눈길을 끄는 것은 2만4천 파운드(한화 약 3,600만원)의 높은 연봉.
이렇게 비싼 임금을 주면서까지 관리인을 뽑는 이유는 과거 3천만 마리였던 개체수가 현재 150만 마리로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
영국 고슴도치 보존협회(BHPS) 관계자는 “고슴도치 보호에 대한 인식도 높이고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다”라며 관리인을 채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고슴도치 관리인 채용 마감일은 오는 13일까지며 공식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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