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화제가 되고 있는 ‘박슬기 결혼식서 김구라가 전한 매우 현실적인 축사’

2016년 7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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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섹션TV 연예통신’/’마이리틀텔레비전’>


개그맨 김구라가 방송인 박슬기 결혼식에서 전한 축사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박슬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한 웨딩홀에서 1세 연상의 광고회사 PD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없이 진행됐으며 축사를 맡은 이는 바로 김구라였다.

그는 “축사를 하거나 주례를 할 나이도 아닐뿐더러 축사를 하기엔 상황도 그렇다. 하지만 박슬기와의 인연이 깊기에 축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말문을 뗐다.

김구라는 최근 아내와 이혼했다. 그래서일까. 그의 축사를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슬기는 한 방송을 통해 “김구라씨는 저의 버팀목이고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라고 축사를 맡긴 이유를 설명했었다.

또한 이날 김구라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 셔츠 차림이었다.

그는 “양복을 갖춰입고 와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지만, 옷차림에 의미를 나름 부여한다면 전 평상시 입고 다니는 옷을 입었다. 결혼 생활은 평생 턱시도나 웨딩드레스를 입고 할 수는 없다. 현실이다. 항상 현실 감각을 놓지 않고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무리한 요구, 몰상식, 몰이해 등이 빈번하게 벌어지기 때문 항상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잘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면 옆에 남이든 가족이든 무슨 상관이겠나. 최선을 다해 서로를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사회는 개그맨 정성호, 축가는 노을, 박정현, 길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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