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2살 차이나는 27살의 새엄마, 어떻게 생각하세요?

2016년 7월 13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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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2 ‘사랑과 전쟁’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및 온라인커뮤니티 >

“누굴 만나던 그건 아빠 인생!” VS “분명 무슨 꿍꿍이가 있을거야”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엄마가 27살이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23살의 글쓴이 A씨는 “위로 2살 차이나는 오빠 한 명 있고, 아버지는 올해 53세이시다. 그냥 평범한 가정이다. 어머니가 없는 것 빼고는. 내가 4살 때 돌아가셨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어머니의 부재가 워낙 어릴 때부터 있었던 터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빈자리가 크지 않았던 A씨. 그 뒤에는 자식들에게 다정하게 대했던 아버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A씨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의 장사도 잘되고 있어 부족함 없이 지내고 있음을 전했다.

이에 A씨가 20살이 될 즈음 남매는 아버지에게 재혼을, 그리고 본인의 인생을 찾을 것을 권유했다.

이후 몇년 뒤 어느 날 A씨 남매를 가게로 불러들인 아버지는 현재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사람을 소개했고, 그 상대가 누구인지 알게 된 남매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바로 가게 서빙일을 하고 있는 27살의 미혼모 B씨였던 것.

아버지는 “너희들만 괜찮다면 우리집에 들어와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적잖게 충격을 받은 A씨의 오빠는 “장난하지 마시라. 참한 아줌마 데려오랬지 아가씨 데리고 오랬냐. 새엄마랑 두 살 차이가 말이 되냐”라고 말한 뒤 그길로 나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빠의 냉담한 반응에 면목없어하신 아버지는 연신 고개를 숙인 채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이후 집으로 돌아와 새벽녘까지 한숨도 못잔 A씨. 4시쯤이 되었을 때 누군가가 집으로 들어왔고, 오빠인 줄 알고 현관으로 나갔던 그녀가 마주한 사람은 짐가방을 싸 들고 온 B씨와 4살배기의 아기였다.

아버지의 방으로 B씨를 안내한 뒤 또다시 고민에 잠긴 A씨는 “아버지가 이제까지 우리를 위해 사신 삶 생각하면 이제 사랑도 하고 본인 삶 누리며 살라고 하고 싶은데 27살 새엄마는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다. 그냥 언니 느낌이다”라며 “아빠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말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정말 고민되겠다”, “저 정도면 새엄마가 아니라 새언니 아닌가요?”, “죄송하지만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나는데요” 등 아버지의 결정을 반대하는 의견을 보였지만,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잘 키워줬으면 이제 당신들 인생 찾아가요! 혼자 계신 아버지 발목잡지 말고.. 어떤 여자와 함께 살던 그건 아버지의 선택이고 인생이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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