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여사친 자취방 같이 보러 간다는 남자친구

2016년 7월 14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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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그래 그런거야’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및 온라인커뮤니티(이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사친 자취방같이 보러 다닌다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20대 후반의 A씨는 “남자친구(B씨)와는 연애한지 1년 반 정도 됐다. 남자친구는 연애하면서 단 한번도 속 썩인적 없고 늘 잘해준다. 욱하는 내 성격도 변하게 해준 좋은 남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1주일전쯤 남자친구랑 저녁을 먹고 있는데 ‘오빠 친구 OO(C씨) 알지? OO가 고시원 사는데 이번에 원룸으로 옮긴다고 해서 오빠한테 집 보러 같이 다니자고 했다’며 주말에 약속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C씨는 B씨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사이이며, A씨와도 2번 정도 만났기에 어느정도 친분은 있는 상태.

그렇게 일요일이 되자, A씨와 데이트를 즐기던 B씨는 “4시에 C씨와 만나기로 했다”며 휑하니 약속 장소로 떠나버렸다.

이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A씨는 “남자친구와 그 언니의 사이를 의심하는 문제가 아니라 도대체 남녀 사이에 친구라는 조건하에 가능한 일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왜 굳이 여자친구 있는 사람한테 연락해서 자취방을 같이 보러 다녀달라고 하는 건지..”라며 현재 상황을 답답해했다.

그녀는 “가까운 부모님에게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고 심지어 내 형제들에게도 지켜야할 예의가 있지 않나. 친구라는 이유로 남녀가 모든 행동들을 쿨하게 하는 게 사귀는 사람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건 내가 쿨하지 못한 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글 올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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