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에만 있는 ‘눈치 문화’, 은근히 재촉하는 그런거…

2016년 7월 19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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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도에만 있는 눈치 문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은 지난 12일 한 트위터리안이 게재한 것으로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인의 눈치 문화 매우 싫음이다. 내가 스스로 저 사람이 더워 보여 하고 창문 여는 눈치랑 좀 다른 거 같다. 뻔히 옆사람 보고 “아~덥다~”하며 창문을 열라고 은근히 재촉하는 그런거. 그냥 ‘창문 좀 열어주시겠어요?’하라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눈치 문화가 얼마나 무섭냐면 5살짜리 아이가 ‘아 갑자기 목이 마르네~’ 하며 잠깐 자기랑 놀아주는 나한테도 암묵적인 명령 수행을 요구하는 걸 본적 있어서. 그럴 땐 그냥 ‘물 주세요~’라고 하라고 다시 가르쳐줬는데, 그러면서도 마음이 되게 복잡했었다”라고 당시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다른 사람이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하게 말하는 습관이 든 사람은 나중에 자기 요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남 탓하는 사람이 되어버린다”라며 “자기부터가 두리뭉실하고 애매하게 말하면서 상대에게 의중을 딱 짚어내라 요구하는 건 너무 이기적인 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히 공감합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들 꼭 한 명씩 있다”, “저런 말 할 바에야 직접하는 게 속편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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