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찍지 못했던 웨딩사진을 80년 만에 촬영한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103세 동갑내기인 송 큉린(Song Qinglin)과 송 리시(Song Lishi) 부부가 결혼 80주년을 기념해 첫 웨딩사진을 촬영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아내인 리시 할머니는 남편과 결혼식을 올릴 당시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된 웨딩사진 한 번 찍어보지 못한 것을 평생의 한으로 생각해 왔다.
이런 노부부의 사연을 알게 된 지역 자선 단체 직원들이 큉린 할아버지의 슈트와 리시 할머니의 웨딩드레스를 준비해 첫 결혼사진을 찍어준 것.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손을 다정히 맞잡은 채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띠고 있다.
특히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할머니 리시는 80년을 함께 했음에도 남편 옆에서 수줍은 신부의 모습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겉모습은 많이 변해버렸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만큼은 늘 한결같은 두 노부부의 아름다운 결혼사진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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