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SNS 집착하는 시어머니 “뭐 감출게 있어서 싹~다 가려놨니?”

2016년 7월 29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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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트판 및 MBC ‘내딸금사월’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며느리 SNS 집착하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블로그는 물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계정이 있음을 밝힌 A씨는 “시어머님(B씨)이 제 이름을 검색해보고 제 닉네임까지 찾아서 일 년 가까이 보고 계셨더라고요”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씨는 자신의 계정에 있는 게시물을 친구들만 볼 수 있게끔 설정을 변경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왜 갑자기 아무것도 못 보게 해놨냐. 뭐 감출게 있어서 싹 다 가려놨냐”라며 “다시 다 보이게 해놔라”며 짜증을 냈다는 것.

이에 A씨가 “어머님 저도 사생활이 있어요. 어머님이 그렇게 보고 계실 줄 몰랐는데 저도 많이 놀랐어요”라고 말하자, B씨는 “말 한번 잘했다. 너 남편 밥상 차리는 거 마음에 안 들더라 주말에 몰래 강원도 놀러 다녀왔냐. 돈이 어딨는데 그런 좋은 신발을 샀냐”라며 일거수일투족을 캐물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마치 남인 것 마냥 모르는 사람의 이름으로 며느리인 A씨의 게시물에 댓글도 몇 번달았다는 것.

A씨는 “남편에게 어린 사촌동생이 있어요. 고1 여동생인데 어머님이 새언니한테 친구신청하라며 부추겼대요. 저보다 한 살 어린 도련님은 SNS 하지도 않는데 아이디 만들어서 형수한테 친구신청하라고 부추겼고요.. 왜 이렇게 제 SNS에 집착하시는 걸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소름 끼쳤겠다”, “대박 무서워…”, “며느리 SNS을 왜 훔쳐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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