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노무라입깃해파리’

2016년 8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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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으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해파리’를 조심하라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에서 피서를 즐기던 중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농구공 크기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뭍 근처로 떠밀려 내려온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게시물을 올린 A 씨는 “해수욕을 즐기고 나오는데 갑자기 해파리가 떠밀려 나왔다.”고 말하면서 “직접 만지지도 않았던 사람이 다리에 고통을 호소하며 모래사장에 다리를 파묻기도 했다.”고 말하며 상황을 그대로 전했다.

이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위험하니 피서를 즐기다 호기심에서라도 절대 만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울진, 영덕, 포항 등 동해안 전역에서 독성을 지닌 ‘노무라입깃패하리’와 약독성인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온도가 오른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독성이 심할 경우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며 쇼크사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휴가철을 맞아 바다로 떠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꼭 필요하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