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구역인 지하철역 출입구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성에게 담배를 꺼달라고 요구한 아기 엄마가 되려 뺨을 맞은 사연이 보도돼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6일 SBS ‘8NEWS’에서는 “담배 꺼 달라” 했다가 뺨 맞은 아기 엄마 사건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던 20대 여성이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50대 남성에서 이를 꺼달라고 말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지하철역 앞에는 금연구역을 알리는 현수막도 붙어 있었음에도 문제의 남성은 자신을 지적하는 아기 엄마를 뒤따라가 막무가내로 뺨을 때렸다.
더욱 황당한 것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행동. 그들은 해당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접수했다.
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아이 엄마 역시 남성을 밀치며 뺨을 때린 것으로 확인돼 쌍방폭행으로 사건을 조사했다는 것.
이에 여성이 억울함을 토로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하자 “해당 문제가 어떻게 쌍방폭행이 되느냐”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50대 남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기 엄마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뜻을 밝혀 남성만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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