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밥만 먹는 ‘신박한 예능 프로그램’
일반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호스트와 게스트들이 나와 웃고 떠드는 장면을 상상하기 쉽다.
본래 예능이라는 의미도 토크를 포함해 재미있는 상황과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런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고정관념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방송이 등장해 화제다.
케이블 올리브 채널에서 방송 중인 ‘조용한 식사’가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출연한 게스트가 아무 말 없이 차려진 식사를 하는 장면만 처음부터 끝까지 방송된다.
심지어 그 흔한 내레이션조차 포함되지 않는다.
신선한 시도긴 하지만 왁자지껄 떠드는 예능에 익숙한 국내 시청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릴만 하다.
먼저 긍정적인 쪽은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 등을 통해 ‘먹방’이 대세로 자리 잡은 요즘 불필요한 언어를 배제한 확실한 프로그램이라는 반응이다.
반면 부정적인 입장은 아무리 제대로 된 먹방을 표방한다고 해도 자칫 지루하고 졸린 방송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국내에서 새로운 시도로 탄생한 예능임은 분명하다.
해당 프로그램이 흥행할지 조용히 묻힐지는 시청자들의 몫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거 봤는데 진짜 맛없게 먹더라…ㅋㅋ”, “그냥 보게 되던데.. 신기해서”, “이젠 하다 하다 별 프로그램이 다 나오는구나”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장재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