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에서 ‘박상영’ 선수가 남자 에페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 한국 펜싱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에 누리꾼들은 ‘펜싱’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보이던 중 의외의 인물이 과거 ‘펜싱’에서 엄청난 메달을 거머쥐었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데뷔하지 않았다면 금메달을 땄을지도 모르는 남자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연 우연히 연예인으로 캐스팅되어 데뷔를 한 남자 아이돌은 누구일까?
그는 바로 가수 ‘갓세븐’의 멤버 ‘잭슨’이다. 잭슨은 부모님이 홍콩의 전 국가대표 출신 운동 선수로 아버지가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 현 펜싱 감독이다.
어머니는 세계선수권 체조 금메달리스트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체육’을 시작했다. 어릴 때는 체조 대표팀에 뽑혔다가 키가 크지 않는 잭슨이 걱정된 어머니는 10살부터 아버지의 지도하에 펜싱으로 전향했다.
잭슨은 학교에서 우연히 농구게임을 즐기던 중 JYP 이지영 실장에게 캐스팅됐다.
부모님께 한국에 가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지만, 반대에 부닥쳤고 결국 설득 끝에 아버지께서는 ‘아시아 최고’가 되면 허락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2011년 아시아 유스올림픽 개인전에서 메달 1개, 단체전 1개, 총 두 개의 금메달을 따 세계랭킹 11위, 아시아 랭킹 1위로 오른 그는 17살 어린 나이에 ‘펜싱’을 포기하고 한국에 연습생 신분으로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세계 명문대학교로 뽑히는 스탠퍼드 대학교와 홍콩대학교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그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한국에서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여러분들에게 꿈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여러분 모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을 믿습니다.”라고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