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M엔터테인먼트/네이버 이미지
인기그룹 엑소 멤버 수호의 ‘합성사진’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는 ‘역사적 인물을 콘서트 VCR에 넣어 욕 먹고 난리난 SM 콘서트’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14일 일본에서 열린 SM 엑소의 단독 콘서트 VCR에서는 이우왕자의 얼굴에 멤버 수호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사용했다.
이우 왕자는 고종 황제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차남이다. 일제의 명령으로 인해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나왔지만 후에 그 위치를 이용해 독립군에 일본군 기밀을 전달했을만큼 일제에 저항했고, 일본 여성과 강제로 결혼시키려는 일제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조선인 여성과 결혼하는 등 조선인의 뿌리를 지키려 했다.
누리꾼들은 “역사적 인물을 합성한 사진을 섣불리 사용했다”라며 이와 같은 상황을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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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따르면, 특히 해당 사진은 일제시대 때 조선황족을 군인으로 임명하기 위해 일제 치하를 정당화하는 홍보 도구로서 활용하던 시절, 이우 왕자가 육사·육군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군 포병장교로 임명됐을 때 찍힌 안타까운 사진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우 왕자가 누구신지 알기나 하고 합성했냐? SM아! 뭐하는 짓인 걸까. 진짜 어이가 없어서”라며 “이 분의 사진이 그저 얼굴이 좀 닮았다고 아이돌 멤버의 얼굴과 합성되고 그 합성된 사진이 광복절 전날 일본에서 돈 벌어먹겠다고 하는 콘서트에 쓰였단 게 화난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일본으로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해 힘쓰셨던 분의 사진이 장난질쳐진 채 일본돈 벌자고 재롱 피우는 장소에서 쓰이다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호는 전부터 이우 왕자와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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