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귓방망이’, ‘바밤바’, ‘이리로’ 등 한 번만 들어도 계속 귓가에 맴도는 곡들을 선보였던 걸그룹 배드키즈가 더욱 중독성 강한 노래와 함께 돌아왔다.
배드키즈(모니카, 케이미, 루아, 유시, 소민)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엠팟홀에서 새 싱글 ‘핫해(HOTHA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이리로’ 이후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한 배드키즈는 떨리면서도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모니카는 “1년 여 만에 컴백하는 만큼 뜻깊고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루아는 “중독성 있는 곡으로 저희가 이름을 알렸는데 ‘핫해’로 더욱 유명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소민과 유시에게는 이번 활동이 데뷔나 다름없었다. 소민은 “팀으로서는 컴백이지만 저한테는 데뷔”라며 “긴장도 되지만 설레고 기분 좋다”고 데뷔 소감을 이야기했다.
신곡 ‘핫해’는 신사동 호랭이 사단 작곡가 어퍼컷이 작곡한 노래로, 힙합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접목한 트렌디한 댄스곡이다.
무더운 여름을 겨냥해 만든 댄스곡인 만큼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건강하고 섹시한 비주얼을 선보이기 위해 몸매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유시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저희 안무가 워낙 격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운동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루아는 “하루에 한 끼만 먹었을 정도로 식단 조절도 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유시의 노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 2014년 ‘귓방망이’로 데뷔한 배드키즈는 ‘핫해’까지 총 4차례의 싱글을 발매하면서 멤버 변화가 잦았다. 현재 배드키즈의 원년멤버는 모니카뿐이다.
모니카는 “예전 멤버들은 각자의 사정이 있어 팀을 나갔는데 가수가 되겠다는 열정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새로운 멤버들도 팀에 합류했고, 지난 앨범부터 함께 팀의 중심을 잡아줬던 케이미와 루아에게 고맙다. 지금의 멤버 조합을 점수로 매긴다면 90점 정도”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데뷔 3년차인 배드키즈는 아직 대중에게 생소하다. 잦은 멤버교체로 팀도 불안정했고, 배드키즈만의 특별한 매력을 과시할 기회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모니카가 SBS ‘신의 목소리’와 JTBC ‘히든싱어’, 루아가 지난 16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하는 등 예능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관심을 얻고 있다.
대중과 점점 친숙해지고 있는 배드키즈의 이번 활동 반응이 노래 제목 ‘핫해’처럼 뜨거울지 관심이 쏠린다.
배드키즈의 네 번째 싱글 ‘핫해’는 지난 16일 정오 공개됐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