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 안트는 회사’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A씨는 “저희 회사가 이해되질 않습니다. 에어컨을 안 틉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가 폭로한 회사는 이러했다. 7월까지 에어컨을 틀지 않다가 폭염주의보가 내린 8월에서야 1~2시간 튼다는 것. 거기에 온도는 27도를 유지한다고.
그는 “이럴 거면 왜 트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회사 사무실이 좋은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통풍도 안돼서 밖보다 덥습니다”라며 “선풍기 하나로 버티는데 가정용 일반 선풍기 그거 하나 틀어놉니다. 그것도 사장님 옆에요”라고 분노했다.
더운 날 외근이라도 다녀오는 날이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땀이라도 식히면 좋으련만. 이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회사에 반항하듯 A씨가 에어컨 온도를 내렸지만 10분이 지나면 다시 27도로 올려버린다고.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나머지 직원들의 행동이다. 15명 정도되는 직원들이 좁은 사무실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 불만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것.
이런 상황이 답답한 A씨는 “저만 제외하고 종교단체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원시인들도 아니고 왜 에어컨을 안트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원이 15명인데 선풍기 하나로 어떻게 버텨요?”, “아무도 덥다는 말을 안 한다는 게 더 소름”, “다들 찍소리 안 하고 버티니까 그런 대접받고 일하는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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