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린 진정한 한류스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국사 과목도 외면받기 시작하고, 한글도 점점 알 수 없는 외계어로 변해가면서 추석이 다가오는 지금 한복을 찾는 사람들을 찾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한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진정한 ‘한류스타’의 이야기가 뒤늦게 공개됐다.
주인공은 바로 가수 ‘이정현’ 씨이다.
지난 2004년 이정현 씨의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야말로 ‘대박’ 행진이었다. 진정한 한류스타로 하루에도 수십 개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으며 일본 현지 프로그램에도 출연 요청이 들어왔다.
그중 일본의 한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홍백가합전’이라는 가요 프로그램에 이정현 씨가 출연하게 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본의 유명 연예인들도 출연하기 힘든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당시 방송 관계자는 이정현 씨에게 꼭 기모노를 입고 출연해달라고 부탁했다.
홍백가합전은 일본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대표 가요 프로그램으로서 만약 이정현 씨가 기모노를 입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일본에서 활동을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정현 씨는 기모노를 입지 않는 것은 물론 한복을 입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몰래 한복을 가지고 가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한복을 입고 출연했다.
이정현 씨는 일본 방송 프로그램 출연 정지를 각오하고 나갔지만 우려와 달리 방송 관계자들은 ‘분노’가 아닌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물론 우리나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개념 연예인’으로 이정현 씨의 몸값은 한층 더 뛰었다.
이정현 씨의 방송 프로그램 이후로 일본은 한복 특집 방송까지 만들어지기도 하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이 세계로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정현 씨는 평소 해외 프로그램에서도 한복을 입고 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정한 ‘한류스타’의 모습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끝없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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