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결혼사진’ 찍으려 죽음 무릅쓰고 거대 비닐팩에 들어간 커플들 (사진5장)

2016년 8월 24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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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러(이하)>

한 커플이 거대한 비닐 팩 안에 들어간다. 공기를 빨아들여 진공상태로 만든다. 이 때 커플은 최대한 가깝게 붙게 된다. 4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사진을 찍는다. 이후 재빨리 팩에 공기를 주입한다.

이는 일본 인기사진작가의 결혼사진을 찍는 과정을 간단히 정리한 것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일본인 사진작가 할 가와구치(Hal Kawaguchi)만의 독특한 사진촬영법에 대해 소개했다.

가와구치는 인터뷰를 통해 “최근 여러 신혼부부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나에게 특별한 결혼사진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커플들이 얼마나 가깝고 사랑하는지를 표현하기 위해 ‘진공청소기’를 활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비닐 팩 내부에는 윤활유와 젤 형태의 냉각수를 활용하여 간격을 좁힌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초로, 셔터를 세 번 이상 누를 시간조차 없다.

커플들은 리허설로 비닐 팩 없이 그 느낌을 익히고, 실제 촬영에 들어간다.

가와구치는 “커플들의 거리가 좁을수록 사랑이 더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독특한 결혼사진에 도전한 한 여성은 “숨을 쉬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지만, 동시에 남편의 존재를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는 커플들의 이색 결혼사진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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