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의 위험’ 손·발이 딱딱하게 굳어 ‘나무 인간’이 된 소년 (사진5장)

2016년 8월 24일   School Stroy 에디터

Ripon-Sarker

<출처: mirror-Barcroft(이하)>

방글라데시의 한 소년의 손과 발이 나무같이 변해버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미러(mirror)는 불과 7살밖에 되지 않은 소년의 손과 발이 나무처럼 변해버린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했다.

생후 3개월 무렵 손발에 사마귀가 나기 시작해 현재의 상태까지 이르게 된 리폰 사커(Ripon Sarker)가 앓고 있는 병은 사마귀상표이상증(epidermodysplasia verruciformis). 그동안 가정환경이 어려워 이번 달 처음으로 병원에 간 것으로 밝혀졌다.

Ripon-Sark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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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on-Sarker (5)

리폰의 이런 증상은 과거 ‘나무 인간’으로 화제를 모은 방글라데시남서부 쿨나 출신인 26세 아블 바젠더(Abul Bajander)와 일치한다. 그 역시 10년 전 손에 사마귀가 난 뒤로 손이 나무처럼 딱딱하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리폰은 아블처럼 심각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치료가 잘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bul-Bajandar

의료진은 “아불은 손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었지만, 리폰은 약간의 수술만 진행된다면 금방 나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가난한 집안환경과 피부병 등이 리폰의 성장발육을 저해했다며, 수술 전에 영양을 보충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블의 몸에서 제거한 사마귀의 무게는 11파운드(약 4.9kg)이며, 완치를 위해서 한 해 15번 정도의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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