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한 대학생이 아무 관계도 없던 노부부를 살해하고 남성의 얼굴을 먹은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해외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Buzzfeed)에는 일면식도 없던 노부부를 대상으로 ‘묻지마 범죄’를 벌인 19세의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이 남성은 플로리다(Florida) 주 테퀘스타(Tequesta)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뛰쳐나와 이 노부부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 연합통신사는 19세 남성 오스틴 해러프(Austin Harrouff)는 1급 살인, 절도죄, 살인 미수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주말에 가족들과 근처 술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중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오자 화가 나 뛰쳐나왔다. 이후 근처 차고에서 이야기를 하던 스티븐스(Stevens)와 미스천(Mischon)부부를 보고, 다가가 흉기로 그들을 살해했다.
이웃주민이 이를 말리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그는 도망가 구급차를 부를 수 밖에 없었다. 보안관이 도착했을 때, 그는 알 수 없는 동물소리를 내며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경찰은 그를 끌어내어 체포한 뒤 안정제를 투여하였다.
지역 보안관 신더(Synder)는 오스틴이 약물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플라카(Flakka)라 알려진 항 정신성 약물이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오스틴은 고등학교 때 촉망받는 미식축구선수였으며 교과성적도 우수한 학생으로 밝혀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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