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손으로 집어먹는 아내…정떨어지네요

2016년 8월 29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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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및 네이트 판>

“탕수육 먹을 줄 모르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탕수육 손으로 집어먹는 아내.. 정떨어지네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6개월 연애했고, 결혼한 지 7개월 차인 33살 동갑 부부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동네에 탕수육 전문집이 생겼습니다. 아내가 먹고 싶다 해서 오늘 둘이 갔습니다”라며 “탕수육 중자 하나 시켰는데 거기는 소스가 따로 나오는 게 아니라 전부 부어져서 나오더라고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나무젓가락과 찍어 먹을 간장 소스를 세팅하던 A씨는 아내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뜨거운 탕수육을 갑자기 손으로 집어먹기 시작한 것.

놀란 A씨가 “왜 이러냐”라고 하자, 아내는 “탕수육은 원래 손으로 집어먹는 거야. 우리 가족, 친구들은 다 손으로 먹어”라고 말하며 오히려 A씨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봤다고.

뜨거우니 젓가락으로 먹자고 재차 말하자, 아내에게 돌아오는 답변은 “탕수육 먹을 줄 모른다”는 소리.

그렇게 A씨의 아내는 뜨거움을 견뎌내며 손에 묻은 탕수육 소스들을 빨아먹기 시작했다.

A씨는 “그 모습을 보고 사랑스러웠던 아내가 달라 보이고 솔직히 좀 정떨어지고 그렇습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스 묻은 탕수육 손으로 집어먹는 사람 여태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상상해봤는데 내가 남편분 입장이였으면 굉장히 창피했을 듯”, “뭐 집에서 그러는건 이해하지만 밖에서까지 그러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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