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남자친구에게 문자메시지가 온다면? 군대는 일정한 지휘체계 아래서 군사력을 행사하는 기관으로 갓입대한 군인이 일반인처럼 휴대폰을 반입해 사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입대전 자신이 원하는 날짜를 선정해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예약 문자’ 기능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
이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대 간 남친의 예약 문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군대 간 자신을 하염없이 기다릴 여자친구를 위해 남자친구가 센스를 발휘한 것.
문자의 주인공 A씨는 “여보 저녁은 먹었어? 훈련소 때는 편지 한두 번 밖에 못쓰는데 여보가 많이 서운해할까봐 이렇게 예약 문자라도 보내. 끼니 거를 생각하지 말고 울지도 말고 많이 많이 사랑해♥”라고 여자친구에게 애정을 듬뿍 담은 예약 문자를 보냈다.
자신의 빈자리를 느낄 여자친구를 위해 평소처럼 문자를 하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OO이 벌써 21번째 생일이네. 같이 못 있어줘서 미안해. 태어나줘서 고맙고 잘 커줘서 고마워. 생리 진심으로 축하하고 좋은 하루보내~ 사랑해♥ 이렇게 밖에 못하는 내가 너무 밉지? 조금만 기다려…”라고 깨알같이 생일까지 챙기는 모습까지 보였다.
무엇보다 해당 예약 문자는 A씨가 입대한 후인 6월 2일부터 수료날과 가까운 7월 10일까지 꾸준히 보내져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예쁘네요”, “좋겠다..”, “부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심쿵인 ‘군대 간 남친의 예약 문자’ 한번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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