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올해 스타들의 파경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지난 1월 가수 박기영을 시작으로 배우 정겨운, 차수연, 이지현, 그리고 호란까지 이어졌다
30일 오전 호란의 소속사 플럭서스뮤직은 “호란이 약 한 달 전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으며, 이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 됐다”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호란은 지난 2013년 3월 세 살 연상의 회사원과 오랜 교제를 거쳐 3년 간의 결혼생활을 이어왔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그룹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은 지난 25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3차 조정 기일을 통해 남편 A씨와 이혼에 합의해 3년 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 했다. 이지현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없이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양육비를 청구했다.
현재 두 아이가 있는 이지현은 지난 29일 이혼 소식이 공개되자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부모가 될것이다”라는 심경을 남겼다.
과거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로 이석증이 생겼다”며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에는 배우 오승은이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에 출연해 “2년 전 아기 아빠와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이혼하고 나서) 열흘 정도 식물인간처럼 누워만 있었다”며 이혼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앞서 오승은은 혼전임신으로 고통을 받기도 했었다.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헤어진 적이 있는데 헤어지고난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혼자 낳을까 생각도 했다고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또한 8월 12일에는 소속사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와 배우 차수연이 결혼 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나 대표와 차수연은 싸이더스 소속 배우-매니저 관계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08년 판타지오가 설립될 당시 차수연 역시 판타지오로 소속사를 옮겼다. 이후 두 사람은 2012년에 결혼에 골인 했다.
이외에도 지난 1월에 가수 박기영이 1살 연상의 변호사 남편과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선택했으며, 5월에는 배우 정겨운이 3년간 교제 끝에 2014년 결혼했던 부인과 합의 이혼을 했다.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배우 박시연은 4세 연상의 사업가와 2011년 결혼했으나 5년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 현재 박시연은 두 딸의 양육권 문제로 재판을 진행중이다.
2016년 많은 연예인들이 결혼 3~5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특히 이지현, 오승은, 박시연 등은 자녀가 있기 때문에 이혼 소식이 알려지는 것 자체가 두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오승은이 방송에 나와 “죄 짓는거 마냥 숨어서 지내기 싫었다. 아이를 위해 멋있게 활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한 것처럼 힘든 시기를 이겨나가고 있다.
호란은 향후에도 정상적으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박시연도 JTBC 드라마 ‘판타스틱’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