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을 탈출한 청년이 누리는 삶?
최근 방송된 KBS1 스페셜에서는 낯선 세상으로 떠나 탈조선을 외치는 한국 청년들에 대한 주제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2016년 2월. 대한민국 청년실업률 12.5% 역대 최고치 기록.
청년들이 한국을 떠나는 이유는 사람들과의 경쟁으로 매일을 전쟁같이 보내지 않아도 되고, 내가 해야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인정받을 수 있는 곳에서 보다 나은 삶을 희망하기 때문이다.
지금 소개하는 것은 캐나다에서 기술직으로 일하는 한 한국청년의 이야기다.
지난해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청년(15∼29세)실업률이 증가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5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2%로 전년(9.0%)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99년 통계 집계 기준 변경 이후 최고치로, 2013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이다. 한국 이외에 핀란드(1.8%포인트), 노르웨이(1.5%포인트), 터키(0.5%포인트), 네덜란드(0.3%포인트) 등에서 청년실업률이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29개국에서는 청년실업률이 전년과 같거나 낮아졌다.
다만 한국 청년실업률의 절대적인 수치는 여전히 OECD 평균(11.6%)보다 낮았다. 그리스의 청년실업률이 41.3%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36.7%), 이탈리아(29.9%), 포르투갈(22.8%), 프랑스(1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은 5.3%로 가장 낮았다.
청년실업률의 절대 수치가 낮기는 하지만 청년실업자 증가속도가 빠른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지난해 한국의 전년 대비 청년실업자 수 증가폭(1만3000명)은 터키(7만4000명)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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