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 조언 (사진16장)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란 한 판이 되면 필요한 팁 21가지’란 제목의 글이 게재되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그중 15가지의 팁을 소개한다.

1. 초대받은 결혼식에 전부 갈 필요는 없습니다.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몇 년간 서로 안 봤다면 굳이 결혼식에 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상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2. 가끔씩 나가 노는 건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는 것도 굉장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 없이 집에서 푹 쉬셔도 괜찮습니다.

3. 연애하는 건 좋습니다. 단, 괜찮은 사람만 만나십시오. 나쁜X은 어떻게 해도 나쁜X고, 이 사람들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바꿀 수 있을거란 생각을 버리세요. 나쁜 X과 혹시라도 엮일 것 같다면, 최선을 다해 튀세요.

4. 원하던 직업을 갖지 못했더라도 멘붕하지 마세요. 시간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다 꿈을 이루고 잘 나가는 것 같다는 건 환상입니다. 당신은 아직 젊고, 당신의 미래는 아직 불확정적입니다. 20대 후반에 무언가를 이룬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5. 유행을 타는 옷보다는 비싸고 클래식한 아이템 하나를 사세요. 트렌디하고 저렴한 원피스, 티셔츠, 좋습니다. 그러나 몇년이 지나도 당신이 계속 쓸 그런 아이템 하나가 당신을 더 빛나게 합니다.

6. 운동을 하세요. 나만의 시간을 갖기는 어렵고, 그 시간을 운동에 쓰는 건 더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당신은 곧 볼품없는 아줌마, 아저씨가 될 겁니다.

7. 혹시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저축하세요.

저축을 한다는 건 미래를 생각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꾸준한 적금은 미래의 자신이 됩니다.

8. 일주일에 한 번은 부모님께 안부전화 하세요.

이제 독립했다고 부모님을 소홀히 한다면 후회합니다. 지금부터 잘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그리고 부모님의 지혜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당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9. 가까운 친구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세요.

나이가 들수록, 일이 바쁠수록, 친구와 둘만의 시간을 보낼 기회가 줄어듭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니까 억지로라도 친구와 따로 만나는 시간을 가지세요. 애인이 생겼다고, 일 바쁘다고, 뒤도 안 돌아보는 그런 친구가 되지는 마시길.

10. 나쁜 친구들은 떠나보내세요.

만날 때마다 힘이 빠지거나, 기분이 나빠지거나, 당신의 자존감이 낮아지는 그런 친구가 있다면 이제 과감히 떠나보내세요. 좋은 친구를 만나기에도 시간이 없습니다.

11. 회사에서 당신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고, 상사와 대화하세요. 아무도 가만히 있는다고 알아주지 않습니다. 상사의 말을 잘듣는 고분고분한 사원이 되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프로젝트, 내가 원하는 일, 내가 억지로 떠맡지 않아도 되는 일 등에 분명하게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당신의 커리어에 장기적으로 훨씬 좋습니다.

12. 가끔씩 사치를 부려도 좋습니다.

스파, 마사지, 비싼 샵에서 하는 헤어, 좋은 와인 한 병. 가끔은 자신에게 선물해주세요.

13. 인생에 회의가 와도,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게 내가 진짜 원하던 직업일까? 유명한 작가가 돼야 하지 않을까. 아직 기회가 있지 않을까? 결혼해야 하지 않을까? 이러다가 평생 혼자 살게 되는 건 아닐까? 30이 다가오면서 온갖 생각이 다 듭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 시기는 다 지나갈거고, 당신도 그 혼란을 뚫고 멋진 30대가 될 겁니다. 무조건.

14. 당신보다 어린 사람이 더 성공한 걸 보고 충격을 받을 겁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사람에겐 그 사람의 인생이 있고, 당신에게 당신의 인생이 있습니다.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전성기도 올 겁니다. 언젠가, 꼭.

15. 가장 중요한 것. 스스로에게 정직하길. 그리고 이런 나를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에게는 꺼지라고 하세요. 20대 후반은 내가 누구인지 아는 나이입니다. 타인을 위해서 자신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당신은 있는 그대로도 빛납니다.

대학을 막 졸업한 분들, 사회초년생인 분들, 다가오는 30이라는 나이에 떨고 계실 분들께 위로와 희망이 되었길 바라며.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