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손님이 직원을 향해 뜨거운 라면을 던져 2도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남성이 전자레인지 앞을 서성이다, 직원과 잠시 대화를 나누더니 갑자기 전자레인지에 데우던 라면을 꺼내 그의 얼굴에 내던졌다.
갑작스러운 봉변으로 편의점 직원 34살 박 모 씨는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술에 취한 남성이 전자레인지의 작동법을 직원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이에 서로 반말이 오가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컵라면을 번지고 말았다는 것.
남성은 편의점 근처 회사에 다니던 45살 정 모 씨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정 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에도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손님이 20대 직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되는 등 손님들의 화풀이로 인한 피해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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