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0살 엠마 브로이어에겐 선천성 난치병에
걸린 6살 레비 메이휴라는 친구가 있었다.
레비는 4살에 젤웨거 증후군이란
희귀 질환을 진단받았다.
젤웨거 증후군은 신체 기형과 지능 장애 등의
증상을 겪는 병으로
레비는 점점 말을 할 수도,
걸을 수도 없게 됐다.
레비의 소식을 전해들은
‘메이크어위시 재단’
(난치병 어린이들 소원 들어주는 재단)은
레비를 디즈니 월드에 보내주겠다고 연락했다.
하지만 레비의 증상은 점점 심각해져
도저히 여행을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고민에 빠진 레비의 가족은
늘 레비를 곁에서 보살펴주던
친구 엠마를 떠올렸다.
엠마는 항상 레비에게 먼저 찾아와
인사를 건네고 함께 놀아주는 친구였다.
평소에도 엠마에게 고마운 마음이 컸던
레비의 가족들은 그녀를
디즈니월드에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처음엔 레비와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워 하던 엠마는
레비 얼굴 사진을 인화해
사람 모양의 판넬을 만들었다.
‘레비 판넬’을 완성한 엠마는
비행기 탈 때부터 여행을 마칠 때까지
내내 레비 판넬과 함께 있었다.
또한 엠마는 레비를 위해 다양한 장소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남겼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엠마는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앨범으로 만들어
레비에게 깜짝 선물해줬다.
레비와 레비의 가족들은 엠마의 따스한
마음과 배려에 고마워하며 크게 기뻐했다.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는 ‘구라’ ‘애매’ ‘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