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이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번주 신작 ‘대결’ & ‘아이 엠 어 히어로’

2016년 9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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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엔터온 뉴스


◇ ‘대결’

줄거리
취직은 진작에 포기한 달관력 99.9%의 풍호(이주승 분)는 ‘현피’로 용돈벌이나 하는 취업준비생이다. 하지만 형사인 형(이정진 분)이 의문의 사나이에게 당해 중태에 빠지자, 풍호는 형의 복수를 위해 용의자 한재희(오지호 분)을 찾아낸다. 한재희는 겉모습은 번듯한 CEO지만 사실 현피 중독자. 취업준비생이 거대한 존재에게 통쾌한 한 방을 먹인다.

관전 포인트
영화 ‘취권’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을 오마주했기 때문에 20년 전 영화들의 집합체로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취권이라는 옛 중국무술과 ‘현피’, 취업준비생이라는 지금 우리시대 문제를 결합해 독특함을 자아낸다. 특히 이주승은 특화된 현실 연기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갈고닦아온 무술 실력을 뽐내며 확실한 액션 영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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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엠 어 히어로’

줄거리
일본 전역을 뒤덮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ZQN’, 도심 곳곳은 사람을 물어뜯는 감염자들로 인해 대혼란이 이어지고, 우연히 살아남은 히데오와 몸의 반만 감염된 히로미는 감염자들을 피해 가까스로 생존자들의 안식처에 다다르게 된다. 하지만 그 곳에서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협을 만나게 된다.

관전 포인트
최근 한국에도 불었던 좀비물 열풍이 일본에서도 진행되고 있었다.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영화화하면서 원작 ZQN 감염자들의 서바이벌을 리얼하게 시각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토 신스케 감독은 바이러스로 인해 서서히 붕괴되는 일본 도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일본 하마마쓰의 주택가 전체를 봉쇄하고 300명이 넘는 엑스트라를 투입했다. 또한 ‘기생수’ 시리즈에서 특수 분장을 담당했던 스태프들이 참여해 감염자 캐릭터를 일일이 분석해 실감나는 좀비 모습을 그려 강심장이 아니라면 쉽게 보지 못할 공포스러움을 만들어 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