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전에 사는 한 여대생이 실종됐다.
22일 YTN 뉴스는 현재 실종 상태인 스무 살 박예지 양의 모습을 공개했다.
박 양은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채 가방을 메고 평소처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혹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닌지 애가 탄 언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생의 얼굴을 공개하고 제보를 기다린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실종 다음 날, 박 양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집에서 11km,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하천가에서 낚시꾼이 건져 올린 것인데, 내용이 모두 지워진 채 초기화돼 있었다.
이상한 구석은 또 있다. 박 양의 남자친구도 함께 사라진 것.
이에 경찰은 둘이 함께 가출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
가족들이 걱정하는 건 지난해 남자친구가 박 양을 폭행해 입원한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그제 언니의 SNS로 연락이 한 통 왔다.
“잘 지내고 있으니 찾지 말아달라”는 박 양의 메시지.
현재 경찰은 육성 메시지가 아닌 만큼 진짜 박 양이 보낸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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