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꿀팁이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형이 신혼 초기 꿀팁갈켜 준다. (남자 동생들만 꼭 봐라!!)’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신혼 초기에 무조건 모르는 척하고 실수 많이 하고 쓸데없이 잘난척 하지 마라”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집사람한테 잘 보이려 요리해서 바치고, 세탁기 빨리 돌리고, 주말에 청소해놓고 이런 거 다 부질없다”라며 “쓸데없는 노예근성 보여주지 말고, 소파에 체력을 충전하고 있으란 말이다”라고 자신만의 신혼 초 꿀팁(?)을 설명했다.
그는 “대기를 타다, 아내가 부르면 시키는 것만 잘해라. 절대 잘 해내면 안 된다. 약간의 실수를 해가면서 겨우겨우 끝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유인즉슨 이렇듯 어설픈척(?)을 해야 나중에 생활하기 편하다는 것.
딱 요 정도만 선을 지키면, 대부분의 아내는 “우리 남편은 잘 못하니까 잘하는 내가 빨리하는 게 낫겠다”라고 생각한다고.
여기서 더 나가 A씨는 “너는 이것도 못하냐? 이렇게 하면 되잖아”하면서 “몸으로 보여주는 행동은 절대 하지말라”며 대단한 스킬인 마냥 설명을 늘어놓았다.
아내가 부르면 옆에서 의견만 제시하되, 행동으로 바로 보여주지 말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조건 행동과 결정은 집사람이 하는 거고 너는 옆에서 응원만 해줘. 칭찬은 집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거다. 꼭 기억해라. 집사람을 진심 사랑한다면 네가 백번 움직이는 것보다 능력을 키워주는 게 현명한 거다. 그럼 이만 형은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분리수거하러 간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다소 황당한 이 글에 대한 댓글 역시 A씨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진리임. 신혼에 뭘 시켜도 어리바리하게 했더니 마누라가 아예 시키지를 않음”, “결혼 시 신혼 생활에 꼭 필독할 권고 사항”, “꿀팁 추가하자면 절대 일찍 퇴근하지 말 것”이라며 공감했다.
반대로 또 다른 누리꾼들은 “미XXX들 찌질하게 산다”, “무서워요 이 남자들”, “집안 일 도와주는 게 얼마나 싫으면 저러고 있냐. 한심”, “화 낼 필요 없어 여자도 똑같이 하면 됨”이라고 한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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