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살인의 김상중도 사람이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음으로 김상중의 감정이 무너진날. jpg’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정글의 법칙 48시간-김병만 with 김상중’의 일부 내용을 캡처한 것으로, 현재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를 맡고 있는 김상중의 솔직한 심경이 담겨 있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상중과 김병만은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김병만은 김상중에게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로서 끔찍한 사건사고를 마주하는데, 버티기 힘들었던 순간은 없었는지?”라고 질문했다.
김상중은 “나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분노를 금치 못할 일들이 많이 있다”라며 “진행자이기에 최대한 중립적이려고 노력한다”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도 인간인지라 어느정도의 감정은 있다고.
그는 “딱 한 번 그게 무너진 적이 있었다. 세월호 때.. 마지막 멘트를 하는데 그때는 정말 내 감정을 추스를 수가 없더라고, 분명히 내가 리허설할 때도 울컥울컥 했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본인의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터져나오는 울음을 머금은 채 방송을 마무리 지었었다.
이에 김상중은 “(세월호 사건이) 내 감정을 특트리고 진행했었던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진실한 사람이다”, “항상 중립적인 진행 잘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전할때 그 먹먹함 잊지 않았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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