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의 한 야산에서 머리가 둘인 뱀 ‘쌍두사’가 발견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가 근처 야산에 가셔서 쌍두사를 주웠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아버지 계신 곳은 포항임”이라는 내용과 함께 쌍두사, 즉 머리가 두개가 달린 뱀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파충류 갤러리는 회원들간에 파충류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곳으로, 매우 희귀한 것으로 알려진 쌍두사가 한국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에 회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외국에서 잡은 사례는 봤는데 국내에서도 있었나요?”라고 신기해 하거나, “부르는 게 값이지만 5억원 정도하지 않을까”등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쌍두사는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진화한 결과 나타나는 돌연변이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쌍두사가 태어날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로 매우 희박하다. 종류에 따라 두 머리가 각각 다른 생각을 하고 별도의 감각을 가지기도 한다.
국내에서 쌍두사가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에 경북 안동시 풍산읍 죽전리 사과밭에서 20cm 길이의 쌍두사가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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