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섹스해봤어?”
지난 2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초등학교 둘째 놈이 갑자기 ‘아빠 섹스해봤어?’ 물어보길래 순간 당황해서 ‘아직’이라고 했다”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당시 해당 글은 리트윗만 1만 6천건이 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많은 이들의 관심에 해당 계정 글쓴이는 “일단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후에 엄마한테도 같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라며 “엄마는 해봤다고 얘기를 했다네요. 누구랑 해봤냐고 물어보길래 좀 더 크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거라고 했답니다… 현재 상황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이라고 그 이후의 상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스브스 뉴스는 성교육 전문가이자 웹툰 작가인 푸른아우성 이충민 팀장에게 자문을 구했다.
만약 자신의 자녀가 난감한 질문을 할때 대답을 회피하거난 상황을 대충 모면하는 건 절대 금물이라고 전했다.
부모다 당황하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아이들 역시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 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충민 팀장은 “이때는, 당황하지 않고 먼저 아이가 어떤 경로로 이런 말을 하게 됐는지부터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단순 호기심일 경우, 이를 떨쳐버릴 수 있도록 정확하되 자연스럽고 밝은 표정으로 설명해주면 되며, 불법 음란물을 접한 뒤 생긴 호기심일 때는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고 최대한 희석시켜주는 것이 좋다는 것.
정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보고도 하기 힘든 답변이네요..”, “나중에 내 자식도 저렇게 질문하면 정말 난감하겠다”, “혹시 나에게도 똑같은 질문이 온다면 침착하게 해봐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