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후배 가인을 향해 쓴 목소리를 냈다.
29일 오전 서인영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는 28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내용에 관한 시청자들의 반응에 자신의 생각을 전한 것.
이날 방송에서 가인은 과거 서인영이 자신보다 3살이나 많은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에게 반말을 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때 가인은 “처음에는 열받았다”며 서인영의 태도에 기분이 나빴음을 전했다.
이에 서인영은 “친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친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송이후 시청자들이 서인영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자, 그녀는 가인이 녹화 전과 녹화에 들어가서 태도가 달라졌다고 선후배의 예의를 강조했다.
다음은 서인영이 남긴 SNS 전문
사실 제가 이런 일 같은 거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고, 이런 것들은 방송이고 편집인 걸 통해서 한쪽 입장만 또 나갈 수도 있고, 다 거기 어제 제 말만 하러 간 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냥 쿨하게 재밌게 넘어가자는 부분이었는데. 서로 입장이 있으니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네요.
일단 저는 아시다시피 쎈언니란 표현도 듣기 싫고 누가 뭐라해서 주관이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제 방송 보시고 예의가 없다는 말들을 하셨는데, 제 지인이나 선배님들은 알겠지만 제가 그런 아이가 아니란 걸 아실겁니다. 또한 저는 선후배 관계에서의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솔직히 그때 제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봤을 때 후배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습니다. 그리고한때 와서 아주 예쁘게 인사를 했고 그 모습에 얼굴도 귀엽고 저한테 굉장히 귀엽게 느껴져서 표현을 했던 거였고, 그 이후에는 영웅호걸에서 친해졌구요.
근데 중요한 건 제가 가인 의외다, 가인 네가? 라고 말했던 건 그때 당시 가인은 저한테 너무귀엽고 상냥했고 그냥 후배였습니다. 근데 당사자도 아닌 본인이 선배에게 열받았네 머네 하길 너무 당황이 되었고, 녹화 전에 들어갈 때와 들어가서의 너무 다른 가인의 스타일에 적응이 좀 안됐습니다.
그리고 시크다, 머다 말하는 스타일도 너무 변해버렸고, 여기는 선후배가 존재하고 여기에 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선배들한테는 무조건 깍뜻이하구요. 이러쿵저러쿵얘기하는 거 즐거우시다면 하셔도 되지만, 상황을 전체적으로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전이시간에 제 사랑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싶습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