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길 건너까지 업어 안전하게 모신 한 트럭 운전사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30일 YTN 공식 페이스북에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업어 길 건넌 ‘트럭 운전자’ #제보영상 #훈tothe훈’이라는 제목의 짧은 제보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부산 송상현광장 입구에서 촬영된 것이다.
차들이 생생 달리는 도로 중앙선 위로 한 할머니와 그녀를 부축하는 교복을 입는 남학생이 보인다.
두 사람을 목격한 트럭 운전사는 가던 길을 멈췄고, 이 상황을 모르는 뒷차들은 경적을 울려대기 시작했다.
안전을 위해 빨리 도로를 건너야 했지만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는 좀처럼 움직이질 못하셨다.
이를 지켜보던 트럭 운전사가 자리에서 내려 할머니를 번쩍 업어 길 건너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는 트럭 바로 뒤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으로 제보자는 “(트럭 운전사가) 학생하고 둘이서 (할머니를) 부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업어버리더라”라며 “저 같으면 업고 그러지는 못할 것 같다”라며 트럭 운전사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학생도 트럭 운전사도 멋있으십니다”, “아침부터 울컥했어요”, “보기좋다. 따뜻하네 아직~”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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