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길거리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불을 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는 과거 2012년 11월에 화제가 된 뉴스로 현재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편에 의해 몸에 불이 붙는 여자’라는 제목으로 다시금 눈길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룬(海倫)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남편 리강(李剛)의 도박과 주폭을 견디다 못한 아내 왕훙(王紅)은 이혼을 결심하고 함께 법원으로 가던 길이었다.
그러던 중 두 사람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리강은 미리 생수병에 담아온 휘발유와 라이터를 꺼내 아내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였다.
이에 주변 사람들이 불을 끄려고 안간힘을 벌였지만, 아내는 얼굴을 비롯한 상체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부부의 딸에 의하면 왕훙은 하얼빈 공장에서 임시직으로 일했고, 아빠인 리강은 돈벌이가 시원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몇 년 전부터 도박과 술에 빠져있었고, 술을 마시면 늘 아내에게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고.
한편 당시 왕훙의 몸에 불을 지른 가해자인 리강은 하이룬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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