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우 가공 공장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베트남 새우 가공 공장에서 수출용 대하의 무게를 늘리고 더 신선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화학성분을 주입한 사실을 고발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공장직원이 주사기를 이용해 새우 마다 무엇인가를 주입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주삿바늘을 통해 들어가는 물질은 식품 안정제로 주로 사용되는 ‘카복시메틸셀룰로스’(CMC)로 젤라틴과 같다. 새우의 무게를 늘리고 살이 꽉 찬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주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CMC를 주입하면 새우 1kg이 1.2kg~2kg까지 늘어나며 새우도 더 높은 가치로 책정된다.
CMC는 물과 만나면 즉시 용해되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국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는 “이 같은 행위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환경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베트남산 수입 냉동새우에서 동물용의약품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조치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