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군을 군대에 입대시킬 수 있는 쟁점은 바로 ‘이것’이다”

2016년 10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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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라디오 스타


“최군, 오늘은 군대 갔냐? 안 갔으면 내일은 꼭 가라”
“최군, 이 정도로 얘기했는데 진짜 안가냐?”

MBC 개그맨 및 인기 BJ인 최우람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은 꺼질 새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4월, BJ로 활동하면서 인기를 누렸던 최우람이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 속에서 입장표명을 했다.

그는 “2007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추가 서류제출들은 모두 제출했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군 복무 환경에서 증상들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고 군 복무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 때문에 합당한 처분을 받았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앞서 최우람의 여러 발언과 행동들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첫 번째로 “군대를 갔다 왔다”고 거짓말을 한 게 문제 삼았다. 두 번째로 “우울증 및 조울증에 걸린 사람치고는 다양한 방송활동” 을 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마지막으로는 라디오 스타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방송에 출연한 최우람은 “진짜 사나이 말뚝 박을 자신이 있습니다!”라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진짜 군대도 안 갔다 온 X이 진사는 말뚝 박을 자신 있느냐?”며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최군은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등을 이유로 소송을 통해 면제 판정을 받았으며, 즉각 병무청은 항소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이어 병무청은 항소의 뜻을 밝혔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최군의 입대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에 병무청은 승소가능성이 있을까? 쟁점은 ‘조울증’에 달려 있었다.

뉴스커뮤니티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열린 항소심에서 재판장은 “전문의 정영철의 신체 감정에 원고가 양극성 정동장애라 주장했으며 우울증은 있는 것으로 판단은 되는데 조울증에 대해서는 원고와 피고의 제출 자료를 좀 더 자세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영철이 감정한 양극성 정동장애는 우울증과 ‘조울증’이 모두 인정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재판장은 “우울증은 보이는데 조울증에 관한 판단은 면밀한 검토가 꼭 필요하다” 는 입장을 표시했다. 그렇기에 조울증에 대한 재판관의 인정 여부가 최종 판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최군은 야외방송 도중에 시민과 마찰을 빚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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