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아프리카 TV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인터넷 개인 방송을 진행하다 목숨을 잃을뻔한 BJ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1일 중국 충칭완보(重庆晚报)는 장보(蒋波)라는 29세 남성이 팬을 모으기 위해 저지른 무모한 짓에 대해 보도했다.
이 남성은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지 3개월이 넘었다. 그가 팬수를 늘리기 위해 고민을 하던 어느날.
자신의 친구가 낚시를 하다 말벌에 쏘이는 일을 당했고, 장보는 이를 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바로 말벌집을 찌르는 장면을 개인방송 콘텐츠로 기획한 것.
장보는 첫 번째로 말벌집을 찌르고, 두 번째로는 벌의 유충을 먹는 것을 방송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지난 4일 저녁, 장보와 그외 친구들 6명은 10만원으로 기중기 한대를 빌려 말벌집 나무 아래로 향했다.
장보는 벌을 쫓기위해 불을 피운 뒤, 우의를 입고 나무 30미터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생방송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나 좀 빨리 내려줘, 더는 못 참겠어!”라고 소리질렀고,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보는 말벌이 바짓단으로 들어가 37군데를 물려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고 말았다.
장보는 이전에도 여러 번 말벌집을 이용해 방송을 했으며, 이미 15000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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