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물정에 약한 사회 초년생들도 사기 안 당하고 좋은 방을 구할 수 있는 꿀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헨리가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씨와 함께 집 보러 다닐 때 유의해야할 점들을 소개했다.
전문가는 먼저 처음 부동산에 가면 주는 믹스 커피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뜨겁고 달콤한 믹스 커피를 주면 손님과 기분 좋게 오래 대화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집을 잘 구하기 위해 3가지 기본 조건을 말했다.
첫번째는 예산을 솔직하게 얘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때 본인이 생각한 예산보다 낮게 말해야 한다. 또한 시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도 좋다.
두번째는 혼자서는 결정하는 게 아닌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부모님 핑계를 대면 좋다.
세번째는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부모님이나 어른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 좋다.
네번째는 주변의 방을 많이 보고 온 척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씨는 직접 집을 보러 갔을 때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에 들어도 절대 티 내지 말고, 싱크대와 세면대의 배수관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수관의 경우 가득 물을 받아놓고 내려보는 방법으로 체크해야할 것을 일러줬다.
그다음 박종복 씨는 “보일러가 잘 작동되는지 누수, 곰팡이를 체크해야한다”고 말했다.
여름에도 보일러가 제대로 작동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집이 왜 나왔는지’를 물어봐야한다. 공실이 3개월 이상이라면 집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끝으로 일조량을 확인해야 한다. 일조량에 따라서 난방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을 낮에 보는 게 좋은지 밤에 보는 게 좋은지’ 묻는 헨리의 질문에, 전문가는 “들어갈 집이라면 낮과 밤 둘 다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퇴근한 뒤 저녁에 가보면 한적한 동네인지 시끄러운 동네인지를 대번에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는 계약서만큼 ‘중개대상물확인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개대상물확인서는 중개대상물이 계약과 일치함을 증명하는 문서이며, 입주 전 집과 계약에 관해 세부사항이 기재된다.
이때 이 서류에 파손 여부가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이외에도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는다면 후에 법정분쟁까지 갈 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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