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은 목욕탕에서 합시다.
최근 앙광망(央广网)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한 무리의 중국인들이 1급수 수원지에서 목욕하고 있는 사진이 SNS에 게재돼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는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1급수 수원지가 나오는 곳은 중국 윈난성 위시에 위치한 푸셴후로 이곳은 중국 내에서도 찾기 어려운 1급수 담수호다.
이에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푸셴후가 관광지로 이름을 알리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고 특히 관리가 소홀해지는 저녁이면 이곳에서 물놀이나 목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막기 위한 울타리도 설치됐지만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전.
이 같은 소식과 함께 SNS에 올라온 사진에서는 목욕탕이라도 되는 듯 샴푸 등을 가져와 머리를 감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여기서 더해 빨래와 세차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들의 행태에도 주변 사람들 중 누구 하나 이들을 말리거나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윗선에서는 푸셴후 지역을 관리하는 책임자를 처벌한다고 밝혔으며, 울타리 등 주변 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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